안녕하세요. Checker J입니다. 오늘은 푸꾸옥 킹콩 마트를 다녀온 후기를 들려 드리고, 푸꾸옥 쇼핑 리스트를 함께 살펴보려고 해요.
푸꾸옥 여행 필수 코스인 킹콩 마트. 유명세만큼이나 정말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는데요. 사실 킹콩 마트는 현지 물가에 비해 많이 비싼 편이라 현지인들은 별로 이용하지 않고, 주로 외국인들이 이용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어느 정도 품질이 보장된 물건들을 정찰제로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많이들 방문하시는 것 같아요.
킹콩 마트에는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 저와 함께, 푸꾸옥 킹콩 마트 탐험을 시작해 볼까요?
1. 킹콩 마트 위치
킹콩 마트는 푸꾸옥의 번화가에 여러 군데 있는데요. 저는 한국 분들이 많이 가시는 여행자 거리에 있는 킹콩 마트를 다녀왔습니다.
옆에는 BIDV 은행의 ATM이 있어서, 혹시 여행중 현금 인출이 필요하시면 여기서 출금하실 수 있어요. BIDV 은행에서는 Union Pay 카드만 출금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킹콩 마트는 카드 결제도 가능하니 물건을 사기 위해 꼭 현금을 인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 푸꾸옥 쇼핑 리스트
많이 구매 하시는 제품들 위주로 정리 해 봤어요.
2.1 과자류
푸꾸옥에 가시면 꼭 사 오시는 슈슈 땅콩 작은 병은 27,000동으로 약 1,350원 정도네요. 7개 사면 한 개를 덤으로 줍니다. 다양한 맛이 있어서 맥주 안주로도 좋고 심심풀이 간식으로도 좋아요. 즈엉동 야시장에 가면 슈슈 땅콩 본점이 있어서 라벨에 그려져 있는 저 프랑스 아저씨가 웃으면서 반겨주시지만, 야시장은 복잡해서 저희는 여기서 구매했습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주변에 선물로 돌리기에 좋아서 그런지 다른 분들은 정말 땅콩을 쓸어 담으시더라고요. 그만큼 인기라는 거겠죠.
그리고 베트남 인기 간식인 Tops Fruits의 망고 젤리는 37,000동 (약 1,850원)인데 굉장히 쥬시한 망고 젤리로 너무 달지 않고 깔끔한 맛이 저는 좋았어요. 치즈 맛 과자인 ahh는 28,000동 (약 1,400원)입니다. 치즈맛 가루가 뿌려져 있는 기다란 스틱 형태의 과자로 안에 치즈맛 필링이 들어 있어서 짭쪼름하고 맛있습니다. 최근에 많이들 사 오시는 Tra sua의 버블티는 54,000동 (약 2,700원)이고 총 5포가 들어 있었어요. 한국에 와서 먹어봤는데 버블 양도 많고 인스턴트 버블티 치고는 꽤 괜찮았어요.
2.2 조미료
푸꾸옥이 후추 산지여서 후추를 많이 사 오시는데요. 종류가 많아서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가장 비싼 레드 페퍼 작은 병이 79,000 동 (약 3,950 원) 이었어요. 통 후추이다 보니, 양은 많지 않아요. 그라인더가 붙어 있는 제품이라 그대로 갈아서 요리에 뿌릴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몇개 더 사올걸 하고 살짝 후회 했답니다. 선물용은 작은 걸로 사시고, 직접 사용하시는 거는 큰 제품도 있으니, 큰걸로 사오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그리고 한국 분들이 많이 구매하시는 새우 소금은 22,000 동 (약 1,100 원)으로, 맛은 꼭 새우깡 맛이더라고요. 아직 어떻게 먹어야 할지 고민인 녀석인데, 다른 분들은 샐러드에 뿌려 먹거나 한다던데, 과연 샐러드에 뿌리면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2.3 라탄 제품
라탄 제품은 한국보다는 싸지만 생각만큼 싸지는 않았어요. 저는 큰 라탄 트레이를 샀는데 240,000동 (약 12,000 원) 이었고요. 크기를 생각하자면 분명히 싼 가격이긴 한데 비싸다고 느껴지는 이 느낌은 무엇일까요; 그래도 제품이 품질이 좋아보여서 구매 했습니다.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아래 사진의 라탄 백은 416,000 동 (약 20,800 원)이고, 다른 라탄 백들도 대체로 비슷하거나 조금더 저렴한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라탄백은 디자인이 너무 다 촌스러워서 사고 싶은 제품이 없었어요.
2.4 과일
동남아에 왔으면 과일을 실컷 먹어야죠~ 손질되어 팩에 포장된 과일도 있고, 포장되지 않은 과일도 요청하면 잘라 주신답니다. 포장되어 있는 과일 말고, 꼭 통 과일을 사서 잘라 달라고 하세요. 저희는 포장되어 있는 망고를 샀더니, 정말 아무 맛도 향도 없더라고요. ㅠㅠ 망고스틴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희가 간 때는 한참 여름이라 망고스틴, 용과, 두리안, 망고 등등 정말 많은 과일이 있었습니다. 푸꾸옥에 더 오래 머문다면 한번씩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짧은 여름 휴가이다 보니까, 열대 과일을 양껏 먹지 못한게 지금도 아쉽네요. 여러분은 꼭 열대 과일 잔뜩 먹고 오세요. 그게 남는거란거 다들 아시요?
2.5 기타
옷도 정말 종류가 많아서 휴양지풍 옷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입어볼 수 있는 탈의실도 있어서 좋더라고요. 옷의 퀄리티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태국에서 주로 사오시는 코끼리 바지를 생각하시면 될 거에요. 그래도 원단도 얇고 색상도 화려해서 휴양지에서 잠깐 입기에는 괜찮은것 같아요. 사실 저런 화려한 옷들은 한국에서 일상 생활에서 입기에는 좀 무리가 있잖아요.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하셔서, 잠깐 휴양지 기분을 즐기시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마그넷이나 인형 같은 기념품 종류, 젓가락, 냄비 등의 주방 용품, 화장품, 기타 등등 일반적인 우리나라 마트를 압축해 놓은 것 같은 곳이었어요. 생각해보면 매장은 그렇게 크지 않은데, 그 공간안에 저 모든것이 들어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 입니다. 과연 한 번 들어가면 못 나오는 파리지옥이라고 불리울 만 하죠?
이상 푸꾸옥에 가면 누구나 한 번쯤은 방문 한다는, 킹콩 마트 탐험기와 푸꾸옥 쇼핑 리스트 후기 였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찬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