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더체크체크’의 Checker J 입니다. 오늘은 겨울 여행지로 유명하지만 여름에 더 좋은 일본 홋카이도의 오타루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더체크체크 오리지널의 여행 루트 지도도 포함되어 있으니, 오타루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도 쉽게 따라가실 수 있을 거에요.
오타루는 영화 러브레터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는 홋카이도의 대표 관광지 입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쾌속 전철을 타면 30분 이면 도착 하는데다, 운하를 따라 밤이면 라이트업이 되어 운치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작고 아기자기한 마을에 스테인드 글라스와 운하, 오르골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또 맛있는 디저트와, 스시 등 맛집까지 두루 갖춘, 오감만족의 도시 입니다. 오타루를 간다면 어디를 가면 좋을지, 어떤 루트로 이동하면 좋을지, 맛집은 어디가 있을지 ‘더체크체크’에서 다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오타루에 가는 방법
홋카이도를 여행 하시는 분이라면 오타루를 빼놓을 수 없겠죠. 오타루는 홋카이도의 관문인 신 치토세 공항에서 “쾌속 에어포트선”으로 1시간 13분, 삿포로 역에서는 역시 “쾌속 에어포트선”으로 30분이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을이 크지 않아, 반나절 정도면 충분히 둘러 볼 수 있지만, 맛있는 음식점이 많고, 디저트 가게도 많아 배는 충분히 비워두고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2. 오타루 여행 루트
오타루를 여행할때는 보통 미나미 오타루역에서 출발하여 오타루 역에서 끝나는 경로로 이동 하거나, 그 반대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번에 저는 미나미 오타루역에서 출발하는 경로로 알려 드릴게요.
2.1 오타루 오르골당
미나미 오타루역을 나와 바닷가 방향으로 걷다 보면, 유명한 오타루 오르골당의 본관이 보입니다. 바로 앞에 증기 시계가 있으니 같이 보실 수 있습니다. 오타루 오르골당은 세상에 이렇게나 많은 오르골이 존재 할까 싶을 정도로, 예쁜 오르골이 많습니다.초밥모양의 오르골, 고양이 모양 등등 귀여운 오르골도 많고, 손이 덜덜 떨릴만한 비싼 가격의 오르골도 많습니다. 꼭 오르골을 사지 않더라도,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라도 꼭 한번은 구경해 보셔야 하는 필수 관광지 입니다.
2.2 르타오 본점, 롯카테이 오타루 운하점
오타루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것이 디저트인데요. 홋카이도는 일본 내에서도 버터와 치즈 등 유제품으로 유명한 지역인 만큼 유명한 디저트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투 탑을 꼽자면, 단연 르타오와 롯카테이(육화정)인데요. 저는 르타오에서 조각 치즈케익을 먹고, 롯카테이에서 선물용 비스킷을 사는것을 추천 드려요. 르타오 치즈케익은 이제 한국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늘어, 쉽게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제 느낌으로는 본점에서 파는 것이 더 맛있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이 들더라구요~.
2.3 기타이치 유리 3호관
롯카테이의 바로 옆에 기타이치 유리 3호관 이라는 유리 공예품점이 있습니다. 영화 러브레터에서도 유리 공예를 만드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오타루는 예전부터 유리 공예로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곳 입니다. 특히 기타이치의 간장병이 일본 주부들 사이에서는 인기라고 하네요. 가격이 상당하지만, 하나쯤 소장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2.4 와라쿠 오타루점
오타루의 유명 회전초밥집 입니다. 보통 대기는 30분 이상 생각하셔야 하구요. 신선한 스시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서, 인기 있는 곳 입니다. 홋카이도의 회전 초밥집들이 일본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퀄리티가 높긴 하지만, 특히 오타루는 더 괜찮았던 것 같아요. 물론 대중적인 음식점인 회전초밥집 이기 때문에, 오마카세 초밥의 퀄리티를 바라면 안되겠지만요. 그래도 스시 덕후인 저로써는 이 가격에 이 퀄리티는 매우 만족스러운 곳 이었습니다.
2.5 니토리 뮤지엄, 스테인드 글라스 뮤지엄
오타루 아트 베이스라고 불리우는 예술 지구로, 입장료가 있긴 하지만 전시의 내용이 좋아서, 오타루까지 갔다면 한번은 볼만한 곳 입니다. 니토리 뮤지엄의 경우는 1층에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전시하고 있지만, 다른 층에서는 유리 공예가 아닌 다른 전시도 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니토리 뮤지엄의 건물 자체가 오래된 역사적인 건축물이니, 건축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입장료는 니토리 뮤지엄 싱글 티켓이 1,200엔, 스테인드 글라스 뮤지엄 싱글 티켓이 1,200엔이고, 아트 베이스의 다른 전시를 함께 본다면, 3곳 이상을 입장할 경우 2,900엔짜리 통합 패스를 구입하는게 이득입니다.
2.6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는 오타루의 상징 같은 곳 입니다. 특히 밤이 되어 운하 주변의 가로등이 켜지면, 아주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죠. 낮에 보는 운하도 멋지지만, 밤이 되면 더욱 근사한 분위기가 되니, 해가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운하에서 멋진 사진을 남기시길 바랍니다.
2.7 스프카레 다루오
홋카이도 하면 유명한 음식이 스프카레죠. 카레 베이스의 스프에 닭다리와 소시지 그리고 홋카이도의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은 스프카레는 홋카이도에서 꼭 먹어봐야 할 별미 입니다. 오타루 여행을 마치며, 아직 배에 여유가 있다면 스프카레를 꼭 한번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홋카이도 생활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이 스프카레 였어요.스프카레 다루오에서 2번째의 식사까지 마치셨다면 오타루 역에서 다시 ‘쾌속 에어포트선’을 타고 삿포로 역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3. 오타루 여행 지도
더체크체크와 함께한 오타루 여행이 어떠셨나요? 더체크체크에서 만든 오타루 여행루트 지도는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및 복사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google.com/maps/d/edit?mid=1Jx8Mi_8m0B0CMmwZp490nL3xZur2VC8&usp=sharing